[본 기사는 03월 16일(10:57) '레이더M'에 보도됐습니다]
부동산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빔모빌리티에 투자하는 데 자문을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어펄마캐피탈은 싱가포르 소재 공유킥보드 업체 빔모빌리티에 약900억원을 투자하며 창업주에 이은 2대주주로 올라섰다.
2018년 설립된 빔모빌리티는 한국,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대만에도 진출한 공유킥보드 업체다. 빔모빌리티의 공유전동킥보드 서비스는 한국 시장에서 17%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2020년엔 업계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빔모빌리티는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전동킥보드, 전동자전거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향후 전동스쿠터 등 더 다양한 마이크로모빌리티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빔모빌리티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는 어펄마캐피탈 외에도 기존 시리즈A 투자자인 세콰이어캐피탈, 하나벤처스, ICT캐피탈 등이 추가 출자해 총 1100억원이 모였다. 이들이 인정한 빔모빌리티의 회사 가치는 3000억원가량이다.
어펄마캐피탈은 다수 소비재 업체 인수합병(M&A) 매각 자문을 맡아온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M&A팀의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와 해외 시장 네트워크 등을 긍정적으로 보고 매수 자문사로 선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를 진행해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2020년 기업 M&A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래 화장품 업체, 외식 업체, 패션 업체 등의 다수 매각 자문을 수행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박창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