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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5일 오전 9시 5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2500원(0.69%) 오른 3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0.86% 하락 중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85조6440억원, SK하이닉스는 83조7203억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나란히 코스피 시총 2, 3위를 기록 중이다. 두 회사간의 시총 차이는 2조원도 나지 않는다. LG에너지솔루션이 2.3% 가량 떨어지거나 SK하이닉스가 2.3% 오르면 시총 순위가 뒤바뀐다.
이날 개장 직후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의 시총 순위가 잠시 역전되기도 했다. 개장 2분만인 오전 9시 2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35만5000원까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83조700억원으로 SK하이닉스보다 6500억원 가량 적었다. SK하이닉스가 시총 2위에 복귀하고 LG에너지솔루션이 3위로 밀린 순간이었다. 장중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시총 2위 자리를 내준 것은 지난 1월 27일 상장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하지만 오전 9시 4분경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36만원선을 빠르게 회복하자 다시 LG에너지솔루션이 시총 2위, SK하이닉스가 시총 3위에 자리를 잡았다.
상장 첫날인 LG에너지솔루션의 종가는 118조1700억원, SK하이닉스는 82조6282억원으로, 35조5418억원의 차이가 났다. 당시 카카오의 시가총액(36조831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코스피 시총 순위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순으로 굳어지는 듯 보였다. SK하이닉스 주가는 당시 11만3500원에서 현재 11만5500원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27.5%나 빠지면서 시가총액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공매도 허용에 따른 수급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차 관련주들이 최근 강한 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1200달러를 넘었던 테슬라는 이달 들어 11.96% 하락하면서 760달러선까지 밀렸다. 국내증시의 또다른 대형 배터리 관련주인 삼성SDI도 이달 들어 11.68% 하락해 52주 신저가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의 주요 배터리 관련주도 마찬가지다. 이달 들어 에코프로비엠은 13.83%, 엘앤에프 13.49%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면서 지난 11일부터 공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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