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상권이라도 수익형부동산의 희비가 엇갈리는 시대가 되었다. 다시말해 A급 상권에 C급 수익형부동산 출현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권에 대한 정보가 범람하면서 소비자들이 점차 거리감 만족에서 취향 만족 상권을 더욱 선호하게 되었다“며 ”특히 목이 좋다해도 이용자의 편리함이 배제된 수익형부동산은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상을 가져왔다“고 했다.
최근 명동과 종로등 중심가 상권의 몰락과 성수동, 청담동 상권의 양극화에 대해서는 ”코로나 영향이 업무 중심과 관광 중심 상권의 침체를 가져왔지만 MZ세대들은 이색적이고 독특한 상권 문화가 갖춰진 곳으로 대이동 하면서 상권의 무게축도 변화를 가져왔다“고 박소장은 말했다.
박소장은 또 ”상권을 보는 관점을 더 이상 물리적 조건에만 국한 시킬 것이 아니라 컨텐츠 중심으로 옮겨가야 한다. 더욱이 유사한 컨셉의 상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생활(형)숙박시설 등도 많아 공급과잉 시대에서는 가치 극대화에 한계성을 드러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의 선택지가 정말 다양해진 만큼 수익형부동산은 다분히 유동인구가 풍부한 이점만이 능사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올 수밖에 없고 꼭 이용하고픈 욕구에 맞춰 수익형 상품을 선별해야 한다“는 것이 박소장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상권의 속성과 비밀을 파헤쳐보고 유망 수익형부동산 최적합 상권을 찾아보기 위해 ▲대한민국 상권의 비밀과 형성 원리 ▲뭉칫돈 몰리는 전국 100대 상권 해부 ▲뜨는 상권과 지는 상권의 흥망성쇠 원인 분석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시간과 장소는 오는 3월 18일(금) 2시 잠실역 교통
참가비는 없고 신청은 ‘상가정보연구소’를 검색해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