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날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11일)에 비해 4.34% 오른 18만5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5.11%, 6.09% 상승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증권선물위원회는 셀트리온 3개사에 대한 감리 결과를 발표하며 회계처리 기준 위반이 고의가 아닌 과실이라고 결론 냈다. 2018년 이후 최근까지도 셀트리온그룹주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주요 요인이 분식회계에 따른 검찰 고발과 거래정지 우려였는데, 이런 가능성이 사라진 셈이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도 이번 금융당국의 조치가 셀트리온그룹주 주가의 반등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고의성에 의한 검찰 고발과 매매 거래정지를 피한 서프라이즈 소식이며 결과 발표 시기도 예상보다 앞섰다"면서 "주가 반등이 예상되며 합병 추진 여부와 체질 개선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에 대한 과징금 부과 여부와 규모 등이 최종 결정되지 않았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닐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과징금은 위법행위의 중요도에 따라 위반액수의 2~20% 수준으로, 과거 분식회계 관련 과징금을 받은 상장사는 대우조선해양(4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80억원) 등이다.
한편 이번 셀트리온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리 결과가 제약·바이오주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도 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