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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측과 최대 주주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인수 대상은 최대 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8.72%다.
이와 관련, 카카오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제휴와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SM엔터테인먼트 측도 카카오의 지분 인수 보도와 관련해 스타투데이에 "당사는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 관련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매각 계획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지난해까지는 CJ ENM이 유력한 매수자로 지목됐고, CJ ENM 측도 SM엔터테인먼트와의 논의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으나 최종 협상 과정에서 성사되지 못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해부터 SM과 협의를 진행해 온 상황.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현 주가 대비 2~3배 이상의 가격을 지불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기준 SM엔터테인먼트 종가를 고려하면, 카카오의 인수액은 최대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는 카카오가 S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소식에 이날 오전 SM엔터테인먼트와 SM C&C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