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의 예비입찰에 세계적인 사모펀드(PEF)가 다수 뛰어들었다. 현금 창출력이 안정적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매각 주관사 골드만삭스는 이날 오후까지 예비입찰을 접수했다. CVC캐피털을 비롯한 외국계 PEF들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식음료(F&B) 분야에 중견 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생각보다 입찰에 참여한 데가 많지 않은 분위기"라며 "목표 매각가가 비싼 데다 F&B 업종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상황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 대상은 어피너티PE가 보유한 한국 버거킹 지분 100%와 일본 시장 버거킹 운영권이다. 매각 측 희망 가격은 1조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선 CVC캐피털의 참전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KFC 한국법인을 인수한 뒤 KG그룹에 매각한 경험을 갖고 있어서다. 현재 CVC캐피털을 이끌고 있는 이규철 대표는 합류 전 어피너티P
최근 투썸플레이스를 사들이며 한국 F&B 시장에 뛰어든 칼라일그룹은 예비입찰에 불참했다. 칼라일은 2017년 맥도널드 중국법인을 인수한 바 있다.
[강우석 기자 / 조윤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