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식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자 '오버슈팅(일시적 급등)'이라 판단한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해운주 주가의 정점은 아직이라며 공매도 물량이 향후 숏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행위)으로 이어지면서 오히려 강한 반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은 전 거래일보다 4.52% 내린 3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74% 폭등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17.16% 상승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HMM 주가가 급등하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투자자도 덩달아 늘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HMM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연말 소비 시즌 이후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던 해운 수요가 3월부터 겨울 비수기가 끝나고 성수기로 진입하는 데다 전쟁으로 인한 운송 차질도 무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향
[강민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