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전문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를 영입해 성비 불균형 문제와 전문성 제고를 동시에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이사회 내 여성 사외이사가 없는 BNK금융은 오는 8월 시행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 핵심 안건 중 하나가 여성 사외이사 선임으로, 김수희(사진)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건을 상정했다.
김 후보는 지어소프트·오아시스 등에서 기업법무와 금융
법무를 전문으로 맡고 있는 법률전문가다. 김 후보는 앞서 BNK캐피탈과 부산은행의 사외이사 경력도 있어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김 후보는 1983년생 젊은 사외이사 후보인 만큼 2030세대 트렌드를 이사회에서 적극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