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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이 6일 오전 서울 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7일 오전 11시 9분 현재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2400원(3.22%) 오른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폭락하는 가운데 LIG넥스원은 장중 7만8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또 다른 방산 관련주로 거론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이날 장중 5만8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이 외에도 풍산(3.64%), 빅텍(2.94%) 등 다른 방산 관련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증시는 폭락장이 펼쳐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42포인트(2.48%) 내린 2645.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기업 가운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5개 기업 중 2개 기업(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 방산주다. 코스닥 지수는 21.54(2.39%) 내린 879.42에 거래 중이다.
최근 방산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함께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국방 예산안을 올리고,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국가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은 이미 2018년 역사적 저점을 찍고 늘어나기 시작했다. 각국의 코로나19 상황 대처로 전용했던 국방예산이 다시 회복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신냉전 기조가 지속되고 전쟁은 장기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방산주는 단기 급등에도 우크라이나 사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주 이미 방산주 주가는 상승했으나 국방비 지출 확대와 유럽의 지정학적 변화는 거대한 흐름"이라며 "특히 무인 유도무기와 경량화 무기와 연관된 기업이 부각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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