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A등급 회사채에 3월 들어 훈풍이 불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AA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떨어지는 A급에서 약세가 심했는데, 최근 발행에 나선 A등급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한솔제지의 500억원 규모 ESG 채권(녹색채권) 수요예측에 1820억원 규모의 기관투자자 수요가 참여했다. 모집 물량의 3배 이상을 받아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만기별로 2년물 20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870억원과 950억원이 몰렸다. 한솔제지는 -40~40bp(베이시스포인트·1bp
하이트진로도 모집 물량의 3배 이상을 받아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일 수요예측에서 3년물 500억원 모집에 1560억원, 5년물 200억원 모집에 55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김명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