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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
4일 LG화학은 전일대비 2만3000원(4.12%) 급락한 53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LG화학은 4.30% 하락해 53만4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LG화학 주가는 지난해 1월까지만해도 100만원을 웃돌았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 물적 분할에 따른 '지주사 할인' 리스크에 주가 부진을 거듭해왔다. LG화학 주가는 올해 1월 12일 장중 77만4000원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줄곧 약세를 거듭해왔다. 이후 이날까지 LG화학 주가는 31% 가까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는 등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LG화학은 오는 11일부터 KRX BBIG K-뉴딜지수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은 LG화학에 대한 매수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개인들은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한달동안 LG화학 3752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로만 보면 삼성전자(1조585억원)와 현대차(5635억원), 기아(3810억원)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이들 종목 모두 약세를 거듭한 것으로 미뤄볼 때 개인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거나, 평단가를 낮추기 위해 추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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