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하루 20만명대를 넘나들면서 모든 대면 비즈니스에 비상이 걸렸다.
기업도 재택근무 확대로 비대면 업무처리를 늘리고 있지만, 업무 속성과 관행이 쉽게 바뀌지 않는 분야가 있다.
그중 하나가 각별한 엄정성이 요구되는 세무 상담 및 기장 서비스다.
세무서비스 시장의 특성을 파악한 효성에프엠에스는 2004년 9월 한국세무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효성CMS를 통해 세무서비스 수수료를 자동이체할 수 있는 ‘세무사CMS’를 출시했고, 2010년 10월에는 한국세무사회의 전산법인인 한길TIS의 세무포털과 연동되는 ‘베스트CMS’로 업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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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에프엠에스의 세무서비스용 '베스트CMS' 소개 이미지 |
세무분야의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베스트CMS’는 세무상담 수수료와 기장료를 오류없이 자동이체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송금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세무시장 업무효율화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베스트CMS를 통한 정기납부 출금 동의에 대해서만은 세무법인이 수임업체들로부터 대면으로 서명을 받는 절차가 필요했다.
효성에프엠에스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업무 처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동의 절차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간편서명 동의서비스’를 도입해 기장료 자동 납부 동의를 URL 링크 전송만으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간편서명 동의서비스가 추가된 덕분에 납부 동의, 출금 등 모든 대금 수납 업무가 비대면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서울 중구에서 18년째 문을 열고 있는 A세무법인 소속 윤모(42) 세무사는 “오랫동안 수임업체에 일일이 연락하거나 직접 만나 세무 수수료와 기장료를 받았는데 ‘베스트CMS’ 덕분에 정기 자동수납 받고 있어 업무가 매우 편리해졌다”며 “최근 들어 간편서명 동의서비스가 시행되면서 기장료 자동 납부 동의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복잡했던 서류 업무가 한층 간소화됐다”고 밝혔다.
효성CMS는 매월 특정일에 고객 계좌에서 비용이 자동으로 출금되는
효성에프엠에스 측은 “현재 정기 결제 및 수납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업종에서 3만2000여 고객사들이 효성CMS를 통해 대면 수납 관리 업무를 비대면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창훈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