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 우크라이나 침공 ◆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수출입 기업을 위해 최대 2조원 규모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에 동참하는 한편 러시아산 원자재 수입을 대체하기 위한 수입국 다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25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하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수출입 기업의 피해 범위와 자금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최대 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달러당 원화값이 1200원대로 떨어지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금융회사의 러시아 관련 대출과 투자 등 익스포저는 총 14억7000만달러로 전체 대외 익스포저의 0.4%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찬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국내 금융사의 대러 익스
한편 정부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 추이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종혁 기자 / 김유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