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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96포인트(1.06%) 오른 2676.7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9.67포인트(1.12%) 오른 2678.47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도 지수는 2700선 회복에는 실패했으나 전날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전날 지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지수는 2.6% 급락해 2640선까지 밀렸다.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939억원 나홀로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0억원, 122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0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니케이225지수는 1.95%, 일본 토픽스지수는 1% 상승했다. 중화권 증시에서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 상승하고 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63%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야간선물이 -0.79%, S&P500 야간선물이 -0.57%를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어 강세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무려 3.34% 급등했고,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1.5%, 0.28%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안이 발표되면서 상승 전환했던 영향이 국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긴장감 지속과 3월 FOMC에서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며 미국 지수선물을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장중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계, 서비스업, 의약품, 섬유·의복, 증권, 종이·목재, 화학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의료정밀, 통신업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자사주 소각 소식에 5% 가까이 올랐다.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0.41%)도 소폭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22개 종목이 상승했고 169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77포인트(2.92%) 오른 872.98에 마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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