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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와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 이승환 기자] |
25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5.30포인트(1.71%) 오른 2694.1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32.30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에 장 초반 2690선까지 회복했다.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도하며 '셀코리아'에 나섰으나 개인은 오히려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가 전쟁 우려를 털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개인은 248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07억원, 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2% 넘게 하락해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루 만에 2700선이 붕괴되자 증권가에서는 비관론이 나오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최악의 경우 2500선도 유지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면전을 펼칠 경우 코스피 레벨이 2500선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러시아의 다섯 번째 수입국으로 부상했기에 서구권의 대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 수출 기업의 매출 감소가 즉각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코스피 지수 하단으로 2470선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날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의 온기를 이어 받아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우려로 3% 내외 급락하며 출발했으나,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약화되자 낙폭이 축소되며 상승 전환했다. 여기에 바이든이 수출 통제 및 은행 제재 발표와 함께 미군 파병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 등이 부각되며 나스닥이 저점 대비 7%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40%,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79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9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16포인트(2.85%) 오른 872.41를 기록 중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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