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3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한다. 이에 따라 고객에게 받을 수 있는 예금한도도 10조 6000억원까지 늘어난다. 예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만큼 대출 여력도 늘어날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이사회에서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을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토스뱅크 자본금은 5500억원에서 8500억원으로 늘어난다. 2250억원(4500만주)은 보통주, 750억원(1500만주)은 전환주로 신주 발행하며 제3자 배정한다. SC제일은행이 211만 3258주를 추가 인수, 알토스벤처스가 142만 3808주를 추가 인수한다. 또 신규 주주로
웰컴캐피탈이 합류한다. 의결권이 없는 전환주는 비바리퍼블리카가 117만9022주를 추가 인수한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이번 증자는 주주사들이 토스뱅크의 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 기대를 발판 삼아 고객 중심의 상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했다.
[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