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은 올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증권형 토큰(STO) 플랫폼 로드맵(이행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올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혁신금융 서비스가 제도권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증권형 토큰 발행·유통 플랫폼 구축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증권형 토큰은 주식이나 채권 등의 권리를 블록체인 토큰에 내재시킨 암호화 자산을 말한다. 예탁원은 오는 6월까지 가상자산의 제도적 수용 방향 연구용역을 통해 입법을 지원하며, 11월까지 STO 플랫폼 구축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에 이어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시스템도 올해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소액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우량주식을 소규모 자금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지원 시스템은 올해 5월까지 구현을 마쳐 8월 테스트 이후 9월에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김금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