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에서 '수세권'이나 '공세권', '숲세권'(공원, 숲, 강, 호수 등이 인접한 주거지역)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인근 자연 속에서 답답함을 해소하고 휴식을 취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구글이 발표한 '지역사회 이동성 보고서'에 따르면, 주거지에서 나타난 이동 추이는 기준값(2020년 1월 3일~2월 6일 사이 수집된 데이터의 중앙값) 대비 7%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매점 및 여가시설(-5%), 대중교통 정거장(-16%), 직장(-3%) 등에서의 이동 추이와는 다른 모습이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미세먼지, 코로나19 등이 맞물리면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려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려는 경향은 세대를 막론하고 커지고 있어 자연 인근 단지의 인기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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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조감도[사진=대우건설 포스코건설] |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사업지 앞에 안양천 수변공원이 있고 비봉산도 가깝다. 또 단지 전체를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