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리브네에서 기갑부대가 러시아 침공에 대비해 전술훈련을 벌이면서 탱크로 사격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 방산주인 빅텍은 전일 대비 100원(1.52%) 내린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빅텍의 주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처음 전해진 지난 11일 주가가 8% 넘게 뛰었고, 다음 거래일인 14일에는 장중 10% 넘게 뛰며 급등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선제공격 소식이 방산주들의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완화 조짐을 보일 때마다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해 분쟁 상황 이전 주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도 주말을 앞둔 관망세에 방산주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또 다른 방산주로 분류되는 퍼스텍(-4.35%), LIG넥스원(-2.45%), 스페코(-2.04%), 휴니드(-1.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등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국석유, S-Oil, 흥구석유, 극동유화 등 정유주의 주가도 들썩였다.
전날 11% 넘게 치솟은 한국석유는 이날 5%대 하락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S-Oil(-2.93%), 흥구석유(-1.83%), 극동유화(-1.54%) 등도 동반 하락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추이에 따라 요동을 치고 있다. 러시아가 세계적인 원유 공급국이기 때문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러시아의
1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44% 하락해 배럴당 91.76달러를 기록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