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8일 코스피 지수 추이 [출처 : 구글 파이낸스] |
18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경 2720.20이던 코스피는 10시 34분 2735.32로 불과 2분 만에 15.12포인트 급등했다.
전일 종가 대비로 보면 오전 10시 32분까지 코스피는 0.72% 하락하고 있었는데 오전 10시 34분에는 0.39%까지 0.32%포인트가 움직인 것이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다. 오전 10시 32분경 코스닥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49% 하락하다 34분경 낙폭을 -0.09%, 약보합권까지 축소했다. 이 시간대에 원 달러 환율 역시 1198.5원에서 1195원선까지 단기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1.6%의 낙폭을 보이던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현재 -0.3% 수준까지 올라왔다. 홍콩 항셍지수도 1%대 급락세에서 0.3%대까지 낙폭을 줄이고 있다.
미국 야간선물도 크게 움직였다. 국내 증시 기준으로 오전까지 약보합권에 머물던 나스닥 야간 선물과 S&P500 야간선물도 현재는 0.69%, 0.57%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요동친 것은 이날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장관 회담 개최소식이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신들은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주 후반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동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도 코스피는 장중에 나온 우크라이나 관련 소식으로 크게 요동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하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것이다.
전날 오후 12시 52분 2767.87이던 코스피는 1시 3분 2711.99까지 순식간에 빠졌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1% 초반대의 급등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순식간에 -0.6%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 |
↑ 전날 일간 코스피 지수 추이 [출처 : 대신증권 HTS]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