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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충우 기자] |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규 상장한 기업은 총 8곳(스팩, 코넥스, 이전상장 제외)이다. 1월에는 IPO 최대어 LG엔솔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고, 오토앤과 케이옥션은 코스닥에 새로 입성했다.
역대급 증거금을 모으며 세간의 관심을 끈 LG엔솔은 공모가 30만원에서 전날 45만4500원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51.5% 수익률을 기록했다.
LG엔솔보다 공모가 대비 더 높은 수익률 기록한 곳이 있다. 바로 자동차용품 전문 플랫폼 기업 오토앤이다. 공모가 5300원이었던 오토앤은 전날 종가 기준(1만6800원) 수익률이 무려 217%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공모주 투자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미술 시장 붐을 타고 미술품 경매업체 케이옥션도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공모가 2만원에서 전일 종가 2만8300원으로 41.5% 증가했다.
2월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의 희비는 엇갈렸다. 메타버스 소재 콘텐트 및 게임 등을 제작하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 1만3000원에서 전날 2만7500원으로 수익률 111.5%를 기록했다. 새내기주 가운데 수익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오토앤과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단 두 곳이다.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인 아셈스는 전날 1만1150원에 거래를 마쳐 공모가(8000원) 보다 39.4% 올랐다.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새내기주의 경우 상장 과정에서 흥행을 예고하기도 한다. 오토앤은 공모주 청약에서 4조5700억원의 증거금과 239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4200~4800원)를 초과한 5300원으로 결정했다.
케이옥션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경쟁률 1408.33 대 1을 기록했고, 5조6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상장 첫 날 공모가의 두 배인 4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에 도달해 '따상'(시초가가 공
반면 공모가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새내기주들도 있다. 이지트로닉스는 공모가 2만2000원 대비 전일 종가 1만8050원으로 18% 낮은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나래나노텍(-26%), 인카금융서비스(-20%) 등도 공모가를 밑도는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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