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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투시도 [사진 = 동부건설] |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 공급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1순위 청약에서 총 295가구 모집에 1만157명이 몰리며 평균 3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32가구 모집에 9291명이 지원해 29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지난 8일 충북 청주에서 분양된 '더샵 청주그리니티'도 1순위 청약에서 총 780가구 모집에 1만1704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입지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공급된 물량들은 모집수를 채우지 못하고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공급한 A아파트의 경우 정당계약과 예비입주자 모집 과정에서 미계약 물량이 대거 발생했다. 이 사업장은 현재 무순위 청약을 받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 청약시장은 과열로 인해 일종의 묻지마 청약처럼 전반적으로 오르는 추세였다"면서도 "올해는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 별로 청약이나 분양 성적이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부건설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에 대한 특별공급을 오는 21일 실시한다. 22일과 23일에는 각각 1순위 해당지역과 1순위 기타지역의 청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 후 일정은 당첨자 발표가 3월 3일, 정당계약은 14~16일 체결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시세(3.3㎡당 5000만원대)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중심 입지인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원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 49·56·59㎡ 총 156가구 중 10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시공은 동부건설이 맡았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일대 노후도가 높고 규모가 작은 주택들을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목적으로 한 정비사업 형태 중 하나다. 사업기간이 재건축 재개발에 비해 짧고 주변 기반시설이 갖춰진 곳이 많아 입주와 동시에 이들 시설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