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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임시총회에서 오화경 신임 회장이 선출됐다. [사진 출처 = 저축은행중앙회] |
이날 총회에는 79개 저축은행이 모두 참석했고 투표는 '1사 1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 신임 회장은 유효표 78표 중 53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신임회장의 임기는 이날 시작되며 2025년 2월 17일까지로 3년이다. 오 회장은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회장으로서 회원사의 이익을 위한 저축은행중앙회를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회 내부부터 변화시킬 것이고 저축은행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소형 지방 저축은행의 성장 모멘텀을 제공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회장은 주요 공약 5개 중 우선순위를 정해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예보료율 인하에 대해서는 "2023년과 2026년에 예보료율이 새로 검토될텐데 저축은행 업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사전에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출신 최초 회장으로서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하고 업무를 해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오 회장은 "중앙회장의 목표의식이 지금까지는 약했던 것 같은데 민간에서는 목표치 설정이 기본"이라며 " 저부터 연간 목표치를 정해두고 활동해 전임 회장보다 더 좋은 성과 내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1960년생으로 유진투자증권에 입사해 금융권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HSBC코리아 전무, HSBC차이나 코리아데스크 본부장 등을 지냈다.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지난 2018년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를 맡고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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