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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화경 신임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사진 제공 = 저축은행중앙회] |
이로써 제18대 박재식 중앙회장의 바톤을 민간 출신이자 업계에 정통한 오 대표가 이어받게 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The-K)호텔에서 열린 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79개 회원사 임시총회에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 동안이다.
오화경 대표는 79개 저축은행중앙회 회원사가 모두 참석한 이번 임시총회에서 53표를 얻어 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오 대표는 최초의 저축은행 업계 출신 중앙회장이란 타이틀도 얻게 됐다.
이날 중앙회장 선거는 오 대표와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예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2차 투표까지 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1차 투표로 신임 중앙회장이 결정됐다.
오 대표는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재무관리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오 대표는 유진투자증권을 시작으로 HSBC은행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6년 동안 아주저축은행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7년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는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맡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는 오 신임 회장이 업계 출신으로 현장을 잘 알고 전문성이 높은 만큼 숙원과제 해결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대표는 수도권과 지방 저축은행 간의 양극화 해소, 저축은행 인수합병(M&A) 규제 완화, 예보료 인하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이중 예보료는 금융사들이 고객이 맡긴 예금
이에 예보료 인하는 중앙회장 선거 때마다 나오는 저축은행 업계 숙원과제이자 대표 공약이 됐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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