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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그로우 서초 루프탑 모습 [사진 = 리얼투데이] |
16일 주택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작년까지 오피스텔은 비주택으로 분류돼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매매가격의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강화된 DSR 규제를 적용 받아 6월까지는 총 대출액 2억원, 7월부터는 1억원을 넘으면 대출 원리금이 연소득의 40%로 제한된다. 대출을 활용한 오피스텔 투자가 어렵게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피스텔은 여전히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덜하다고 말한다.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억원을 넘어선 강남권에서는 주택담보대출(LTV) 70%까지 적용되는 오피스텔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라는 것이다. 중도금과 잔금 대출이 가능해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강남권 입지에서 오피스텔을 구입할 수 있어서다.
서초구 S공인중개 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모집공고를 받은 오피스텔은 DSR 40% 규제를 피해 올해 신규 분양하는 단지에 비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크다"며 "오피스텔은 취득세가 4%로 고정돼 있고, 아파트와 달리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으로 세제 혜택도 볼 수 있어 다주택자들이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서초구 서초동에서 고급 오피스텔 '더 그로우 서초'가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9층, 전용 49~100㎡ 221실 규모다. 200실 이상의 대단지로 소규모 단지에 비해 관리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전체 호실의 절반 이상이 정남향으로 배치돼 우면산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오피스텔 내부는 2룸 중심으로 구성됐다. 일부 실은 3베이 설계로 거실과 주방, 안방, 작은방에서도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주방에는 독일 포겐폴을 비롯해 이탈리아 바랄디 인덕션 및 수전 제시 등의 제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아울러 조식부터 세탁, 발렛은 물론 비서 서비스, 리셉션 서비스 등의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건물의 최상층에는 파노라마 조망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해 입주민들은 우면산을 바라보며 조식과 피트니스를 즐길 수 있다. 루프탑에는 길이 25m의 인피니티풀과 다이닝 테이블을 갖춰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당 사업장은 LTV 최대 70%를 적용을 받는다. DSR 2단계 규제도 피해 잔금 대출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