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구우먼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총 140만주를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6000~3만1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434억원을 모집하는 셈이다. 다음달 7~8일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15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공구우먼은 이번 공모를 전액 신주 방식으로 진행한다. 상장과 함께 제2의 확장을 모색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2019년 투자하며 주요 주주로 합류한 TS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상장에서 자금 회수에 나서지 않는다. 공구우먼은 확보한 자금을 해외 시장 진출에 사용할 방침이다. 플러스 사이즈 시장은 한국보다 해외가 더욱 활성화돼 있다. 자사몰 해외 판매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 오픈마켓 입점, 미국·유럽 등지 판매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해외 역직구 시장 'OKVIT'에 입점해 운영 중이며, 동남아시아에서 강세를 보이는 마켓인 라자다(Lazada)와 쇼피(Shopee), 큐텐(Qoo10) 입점도 승인
신규 브랜드와 해외 진출에 따른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제2물류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공구우먼의 목표 시가총액은 1028억~1226억원이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