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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최근 크레디트 부문 설립을 위해 법률 검토 작업에 돌입했다. JKL파트너스는 크린토피아, 제이콘텐트리, 티웨이항공 등에 투자해 온 사모펀드 운용사로 운용자산(AUM)은 약 2조원이다.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바이아웃)하거나 소수 지분을 매입하더라도 이사회 참여 등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한 투자를 주로 해왔다.
JKL파트너스가 크레디트 부문을 신설하려는 것은 보다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기존 PEF가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통해 연 수익률 20% 이상 고수익을 겨냥한다면 PCF는 대출, 회사채, 구조화 상품 등에 투자하며 10% 안팎 중수익을 목표로 한다. JKL파트너스는 최근 본격적인 PCF의 전 단계로 미래 모빌리티 펀드(가칭) 조성을 준비 중이다.
지난 1월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도 크레디트 법인을 설립했다. 2007년 설립된 케이스톤은 AUM 1조3000억원의 사모펀드 운용사로 LS머트리얼즈, 바로고, 아로마티카 등에 투자해왔다. 신설 법인명은 '케이스톤크레딧'으로 박재용 부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사모펀드 운용사가 잇달아 크레디트 부문을 출범시키는 것은 지난해 10월 자본시장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기존엔 사모펀드를 '경영참여형' '전문사모형'으로 나누고 투자 영역을 엄격히 제한했으나 법 개정을 통해 이런 구분이 사라졌다. 이에 IMM PE, VIG파트너스, 글랜우드PE 등 PEF 운용사는 법 개정에 앞서 크레디트 부문을 설립했으며, 크레디트 투자를 진행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