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01포인트(1.64%) 내린 2702.7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중 한 때 2691.24까지 밀리며 2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수가 장중 27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8거래일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에 나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64억원, 44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이 229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보다19.15포인트(2.18%) 내린 858.27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과 우려에 급락했다. 여기에 물가 상승 압박에 따른 긴축 가속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다우지수는 503.53포인트(1.43%) 내린 3만4738.06에, S&P500지수는 85.44포인트(1.90%) 내린 4418.64에, 나스닥지수는 394.49포인트(2.78%) 내린 1만3791.15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대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카카오, 현대차, 삼성SDI,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 연준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두개의 대형 변수를 둘러싼 경계감이 고조되는 시기"라며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으나 4분기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 주요국 증시의 이익 체력도 회복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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