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건설현장에서의 사고를 현장 체험 교육을 통해 예방하기 위한 안전체험관을 마련했다. 14일 롯데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소재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 안전체험관인 'Safety On'을 개관한다고 밝혔다.안전체험관은 임직원이 직접 안전사고 상황을 체험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인식하고, 그에 따른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신설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중대재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전체험관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화재, 전도, 질식, 감전 등의 재해와 관련한 안전관리 체험시설이 운영된다. 크레인·사다리 전도 추락 체험, 개구부·안전벨트 추락 체험, 화재발화· 소화기 사용 실습 체험 등의 10종의 체험시설이 마련됐다. 응급처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4종의 보건관리 체험시설도 함께 갖췄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중 13개의 재해 상황을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직접 체험 할 수 있도
롯데건설은 앞으로 임직원, 파트너사 직원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관에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 체험 교육은 전문강사가 7시간에 걸쳐 진행할 예정으로, 모든 체험시설 교육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별도의 수료증이 지급된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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