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는 정석대로"…이달 4베이 판상형 아파트 공급 봇물

↑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반조감도[사진=신영]

청약시장에서 평면의 정석이라 불리는 4베이 판상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여전하다. 실용성과 가치상승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전 가구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된 단지들은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전남 무안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15.08대 1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작년 12월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도 평균 13.01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사업장은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들어 청약을 받은 전용 84㎡의 청약경쟁률(부동산R114 자료 참조) 상위 20개 중 4베이 판상형 타입은 16개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공급을 앞둔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설계 위주 구성의 사업장들도 적지 않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신영지웰 운정신도시'(전용 84~100㎡ 606가구),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 '두산위브 광주 센트럴파크'(전용 59~84㎡ 693가구), 기도 안성시 당왕동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전용 67~116㎡ 1370가구), 경남 통영시 죽림리 '힐스테이트 통영'(전용 59~145㎡ 784가구) 등이 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영지웰 운정신도시는 L자형 단지 배치를 통해 가구 간 사생활 노출을 최소화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역이 가깝다. 두산위브 광주 센트럴파크는 회안대로(45번 국도)와 경충대로, 성남~장호원(3번국도)를 통해 서울과 판교신도시, 분당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제2중부고속도로로 진출입할 수 있는 광주IC도 인접해 있다.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는 특화설계인 C2하우스가 도입됐다. 스크린골프룸 및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안에 마련된다. 힐스테이트 통영은 전 주택형에 붙박이장과 팬트리, 드레스룸을 제공한다. 북통영IC와 통영버스터미널, 남해안대로 등도 사업지 인근에 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