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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율 [사진 자료 = KB부동산] |
11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0.08%)와 서대문구(-0.02%), 강동구(-0.01%)가 전주대비 집값이 하락 전환했다. 서울에서 집값이 전주 대비 하락 전환하는 지역은 연초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3일 마포구와 도봉구를 시작으로 관악구와 성북구가 차례로 합류했다. 서울에서 연초 이후 집값 하락을 한번이라도 경험한 곳은 7곳으로 늘어난 상태다.
경기도는 집값 하락세가 더 도드라진다. KB부동산은 경기도 37개 지역(구 단위로 세분화해 집계하는 시는 제외)을 세분화해 아파트 매매값을 조사하는데, 연초 이후 18곳이 한차례 이상 집값 하락을 경험했다. 7일을 기준으로도 성남 수정구(-0.01%), 중원구(-0.02%), 고양 덕양구(-0.07%), 안양 만안구(-0.08%) 등 9곳이 전주대비 집값이 하락했다. 외곽부터 시작된 수도권 집값 하락세가 성남과 과천, 광명, 구리 등 서울 인접 지역까지 확산되는 중이다.
지난해 전국 집값 상승률 1위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인천도 집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인천은 지난해 1년동안 아파트 매매값이 31.6% 올라, 월평균 2.6%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아파트값 상승률은 0.4%에 머물렀다. 주간 시세를 기준으로도 아직 집값이 하락 전환한 자치구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중구와 동구는 7일 기준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전환됐다.
다만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보기는 힘든 상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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