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증시에서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주가 주목받으며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항공사 실적을 이끈 화물 수요 호조에 더해 여객 업황도 점차 개선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7거래일간 13.51% 상승했고 제주항공(34.01%), 진에어(38.11%), 아시아나항공(27.49%) 등도 급등했다.
최근 주가 상승엔 여객 운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도 여객 수송량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수준을 17% 상회하는 회복세를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분석은 앞으로 한두 차례의 변이 바이러스가 더 등장해 여객 수요 회복을 저지할 것이라는 가정을 반영했다.
화물 수요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항공 화물 시장은 운임과 물동량이 지속해서 동반 상승하는 초호황기를 맞아 대한항공 등은 오히려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로 가면서 여객 수요의 점진적 회복
[김금이 기자 / 이종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