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10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44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4%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2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69.4%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순이익(1조1872억원)을 넘으며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자기자본은 7조151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3373억원 늘었다.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3%를 기록해 국내 대형 증권사 중 최초로 20%를 넘어섰다. ROE는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거뒀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증권사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240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며 "외형적으로 성장한 것은 물론이고 내실까지 탄탄하게 다져왔음을 실적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과 위탁매매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기업금융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해외 주식 거래 활성화와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위탁매매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G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411억원, 7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6%, 168.6% 늘었다. GS칼텍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1조2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8% 늘었고, 영업이익은 609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조8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고, 영
LG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561억원, 3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265% 늘었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