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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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MP머티리얼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5% 올라 1주당 3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17.40% 하락했지만 지난 3일 이후 최근 5거래일 동안 11.28% 반등했다.
이날 벤치마크의 수바시 챈드라 분석가는 투자 메모를 통해 "MP머티리얼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47달러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챈드라 분석가는 기존에 투자 의견을 낼 때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긍정적 투자 의견을 낸 배경에 대해 그는 "MP머티리얼스의 시설 확장에 따른 생산 여력 확대, 지난해 12월 체결한 제너럴모터스(GM)로의 공급 계약 등 앞으로의 매출 확대 기대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수 투자 의견은 이달 초 공매도 투자사인 보니타스리서치 측이 "MP머티리얼스의 판매 이익은 부풀려진 것"이라면서 공매도를 선언한 다음에 나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매도는 특정 기업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법을 말한다.
의혹 폭로 때문에 이달 3일 MP머티리얼스 주가는 하루 만에 14.15% 급락했지만 회사가 "보니타스 측 의혹 제기는 거짓이며 오해 소지가 있다"고 반박하고 월가에서 긍정적 의견이 나오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9일 기준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MP머티리얼스에 투자 의견을 제시한 월가 전문가는 총 10명으로, 이 중 9명이 '매수' 의견을 냈다.
이들이 낸 목표주가 범위는 37
MP머티리얼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업체다. 네바다주는 테슬라 배터리 공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MP머티리얼스는 오는 24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