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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의 말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운영하는 맞춤대출 서비스를 잘 몰라서 여전히 연 20%에 육박하는 고금리 대출을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10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맞춤대출 이용자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11.6%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된 점을 감안하면 고금리 대출자의 경우 단순 계산으로 최대 12.4%포인트 금리를 낮출 수 있었던 셈이다. 예컨대 2000만원을 연 24% 금리에 빌렸다면 1년간 이자만 269만원인데, 맞춤대출을 통해 갈아타면 1년간 127만원으로 이자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저축은행에서만 연 24%에 육박하는 금리로 대출을 받은 차주(돈을 빌린 사람)가 58만2000명에 달하는데, 만약 맞춤대출을 알았다면 보다 낮을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 중 맞춤대출 이용자는 6만294명이다.
맞춤대출은 대출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을 비롯해 은행·저축은행 등 68개 금융회사가 운영하는 180여개 대출상품의 한도, 금리 등을 한 번에 비교하고 신청(접수)까지 할 수 있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서비스다. 맞춤대출 서비스는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최종 맞춤대출 승인율은 70% 수준이며 신청자에 대해서는 진행 상황 등 피드백도
서민금융진흥원의 맞춤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담 중에도 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가능 여부를 미리 조회할 수 있고 수수료도 낮아 다른 경로로 대출을 이용하는 것보다 금리도 낮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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