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2021년 해외보증 영역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건설공제조합은 10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지속됨에 따라 해외건설 수주가 정체를 거듭하는 상황에서도 조합의 해외보증 실적은 2021년 2조192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와 중동 두 지역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인 조합은 최근 해외건설 시장의 화두인 해외투자개발사업(PPP)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에 맞춰 필요한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건설사를 대신해 다양한 보증 루트를 발굴하는 한편 국내외 금융기관과 긴밀한 협상을 통해 최적의 보증조건을 도출하는 등 해외진출 건설사의 금융 부담을 크게 덜었다는 평가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이 무디스와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사들로부터 우수한 국제신용등급을 받은 것을 바탕으로해 국내외 24개의 금융기관과 협약을 확대해 왔으며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온 것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은 최근 롯데건설이 수주한 16억3200만 달러(약2조 원) 규모의'인도네시아 LINE프로젝트'에 대한 보증을 발주자에 직접 발급하는 등 올해 해외보증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해외사무소의 적시성 높은 현지 영업활동과 담당 임직원의 현
조합은 올해초 단행한 대규모 조직개편에 발맞춰 해외보증 심사의 전문성 및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진출 조합원사를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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