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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디즈니월드 매직 킹덤. [사진 제공 = 디즈니] |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간 뉴욕 증시에서 리오프닝 관련주들 대부분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빌리티, 여행, 호텔, 항공부터 오프라인 유통주인 백화점까지 리오프닝과 관련된 종목 대부분의 주가가 올랐다.
이는 미국에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미크론 확산 후 한 때 일간 확진자 수가 100만명이 넘었던 미국은 최근 20만명 이하로 그 수가 줄었다. 이에 따라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매사추세츠, 오리건, 코네티컷 등 여러 지역에서 실내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점차 해제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최근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버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장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했다. 종가 기준 최근 5거래일간 11.39% 상승했다. 우버는 4분기 실적 발표 중 "핵심 사업인 모빌리티 부문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최근 1주일간 모빌리티 이용객 수는 전월 대비 2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리오프닝 관련주인 여행 업종도 최근 크게 반등했다. 기술주로도 분류되는 에어비앤비는 최근 5거래일간 14.85% 상승했다. 여러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부킹홀딩스도 같은 기간 7.67% 반등에 성공했다. 이 기간동안 익스피디아는 7.95%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 후 암울했던 항공주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델타항공은 최근 5거래일간 9.70% 올랐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도 12.26% 상승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의 주가도 같은 기간 12.67% 급등했다.
오프라인 유통주인 백화점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최근 5거래일간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은 각각 8.18%, 8.62% 반등했다. 호텔, 리조트주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서 카지노 등을 운영하고 있는 MGM리조트는 최근 5거래일간 약 12.16% 주가가 상승했다. 힐튼도 같은 기간 6.22% 올랐다.
리오프닝과 크게 관계 없어 보이는 디즈니도 리오프닝의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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