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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카카오뱅크] |
영업이익도 최대치로 25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9.6% 뛰었으며, 영업수익은 1조649억원으로 32.4% 신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열린 '2021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0~30대 고객의 모바일 활동성 확대와 10대와 40대 이상의 고객 증가에 따른 모바일 트래픽 증가가 2021년 카카오뱅크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여신 성장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와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이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객 수는 1799만명으로, 1년 만에 255만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침투율은 64%로 상승했다.
신규 고객 증가는 40대 이상과 10대가 이끌었다. 지난해 신규 고객 중 40대 이상이 60%를 차지했다. 특히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는 '잊고 있던 돈을 찾는 재미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40대 이상 고객들을 이끈 요인으로 카카오뱅크는 분석했다.
10대에서는 청소년 대상 금융 서비스 'mini'가 고객 증가를 견인했다. mini의 누적 가입자는 115만명으로, 출시 1년 2개월 만에 해당 연령대 2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플랫폼 수익은 전년 대비 86.8% 성장한 932억원,수수료 수익은 13% 증가한 1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부문 수익 비중을 25% 이상으로 유지하며 차별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이어갔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 개설 좌수와 제2금융권 연계대출 취급 실적이 전년 말 누적 대비 각각 73%, 100% 성장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된 주식계좌는 220만좌이며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520만좌에 달했다. 연계대출 누적 실행 금액은 지난해 2조원 이상 늘어난 4조1320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부문에서는 체크카드 결제 규모와 외환 송금 건수가 전년 대비 23%, 9%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30조26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조4869억원 늘었으며 저원가성 예금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는 1분기 중 카카오뱅크 만의 모바일 완결성을 담은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올해 오픈뱅킹과 모임통장 관련 서비스 및 개인사업자 관련 금융상품 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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