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처음으로 연간 2조원의 이익을 올렸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국책은행의 본분을 다한 성과다.
8일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전년 대비 56.7% 증가한 2조4259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 별도 당기순이익만 해도 2조241억원이다. 코로나19로 중소기업대출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대출 자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7조1000억원(9.2%) 증가한 203조9000억원이다. 기업은행은 "상환 연기 효과를 고려해 특별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음에도 자산이 크게 증가해 대손비용률이 떨어졌다"면서 "올해도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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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도 기자 / 서정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