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發 인구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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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통계청과 부동산 정보 업체 포애드원에 따르면 2021년 서울에서 경기도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총 40만697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36만2116명,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4만4859명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높은 집값과 턱없이 부족한 아파트 공급량 때문에 이 같은 대규모 전입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의 가구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2021년 기준 서울은 13억8003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도는 6억6645만원, 인천은 5억1604만원을 기록했다. 두 지역 모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박준표 포애드원 본부장은 "최근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서울보다 시세가 저렴한 경기·인천으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며 "최근 대선후보들도 수도권 교통 확충에 관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탈서울화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준석 동국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