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와 공동 개발한 고배당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조정장에서 코스피, S&P500 등 국내외 대표지수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가 에프앤가이드, NH투자증권 등 지수사업자와 함께 만든 지수를 추종하는 ETF 규모도 3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매일경제와 에프앤가이드가 개발한 'MKF 웰스 고배당20지수'를 추종하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코세프(KOSEF) 고배당 ETF'가 최근 수익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MKF는 1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매일경제와 에프앤가이드의 공동 지수 브랜드다.
MKF 웰스 고배당2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코세프 고배당의 지난 7일 기준 1년 수익률은 32.78%에 달한다. 국내에 상장된 동일 유형의 고배당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고배당 ETF 수익률 2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고배당'으로 28.75%를 기록하고 있다.
코세프 고배당 ETF의 성과는 코스피, 코스닥, S&P500, 나스닥 등 국내외 대표지수와 비교해도 탁월하다. 1년 수익률 기준으로 -9.08%인 코스피와 비교하면 41.86%포인트 앞선다. 지난 1년간 15.36% 오른 S&P500지수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수익률이다.
코세프 고배당 ETF가 국내외 대표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MKF 웰스 고배당20지수가 조정장이나 변동성이 높은 장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메리츠증권 주가의 경우 최근 주춤하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