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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 유형별 연간 총 가상자산 도난 금액. [자료 = 체이널리시스] |
8일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의 가상자산 범죄 분석 '2022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가상자산 거래 금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가상자산 이용률이 범죄율보다 훨씬 많이 증가해 불법 가상자산 거래 금액 비중은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총 가상자산 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550% 이상 증가한 15조 8000억 달러(1경8925조원)에 달했다. 또 지난해에 불법 주소가 수신한 금액은 2020년 78억 달러보다 증가한 140억 달러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불법 주소가 이용된 거래는 전체 가상자산 거래의 0.15%이다. 체이널리시스는 이에 대해 가상자산 관련된 범죄에 대항하는 법집행기관의 역량이 점점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관련 범죄 중 지난해 거래 금액 기준으로 가장 심하게 증가한 유형은 도난 자금으로, 2020년 대비 516% 증가한 32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총금액의 72%에 달하는 약 22억 달러가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 의한 도난 금액으로, 2020년에 비해 1330% 증가했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은 "가상자산 성장이 계속되면서 사용자가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고 범죄자가 이 새로운 자산을 악용할 수 없도록 공공, 민간 부분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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