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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뱅카우] |
8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에 따르면 오는 10일 정오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9억원 상당의 송아지 펀딩을 시작한다.
이번 펀딩에는 '블루라벨'로 구성된 약 100마리의 송아지가 처음 소개된다.
송아지가 성장해 경매로 나오기까지 2년간 뱅카우가 직접 송아지와 사료 선별에 관여하는 직영 농가들을 일컫는 블루라벨은 송아지 개체의 구매비용과 사육비용까지 포괄, 펀딩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 번의 펀딩에 참여하면 곧 온전한 한우 한 마리의 사육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뱅카우는 설명했다.
이에 기존처럼 최소 4만원이 아닌 송아지 한 마리 펀딩 금액의 1%인 약 8만원부터 펀딩이 가능할 전망이다.
뱅카우는 블루라벨 송아지 펀딩을 적어도 매달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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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뱅카우] |
안재현 스타키퍼 대표는 "계절적인 영향을 받는 한우 시세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추문을 바로 잡기 위해 직전 연도 기준의 한우 개체의 최종 경매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도입한다"며 "한우 시장과 역사를 소개하는 코너 또한 새롭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는 뱅카우 앱을 통해 농가가 가진 송아지의 지분을 최소 4만원부터 공동구매할 수 있다. 뱅카우는 펀딩 후 약 2년 뒤 송아지가 성체가 되면 경매를 진행,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와 생산자에게 배분한다.
뱅카우가 앞서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여섯 차례 총 16억원 상당의 송아지 펀딩은 모두 완판으로 마감된 바 있다. 올해 1월 들어 실시한 4억원 상당의 펀딩은 39분 만에 끝났다. 펀딩 참여자의 70%는
뱅카우를 통해 펀딩을 받은 농가의 송아지는 구제역 등 전염병으로 인해 폐사 처분을 받더라도 최초 펀딩 금액을 뱅카우가 모두 보장한다. 농가의 부주의로 송아지가 폐사하거나 농가가 파산하더도 만찬가지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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