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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동반 상승세를 보이던 시장은 장 마감을 앞두고 점차 상승폭을 줄였으며 나스닥이 먼저 약세로 돌아섰다.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1.39포인트(0.00%) 오른 3만 5091.13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16.66포인트(0.37%) 하락한 4483.87에, 나스닥 지수는 82.34포인트(0.58%) 내린 1만 4015.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등락을 반복했다. 고용 지표 개선과 주요 기업 실적 호조가 장 초반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긴축에 대한 압박 탓에 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종목별로 보면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은 아마존과 나이키가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20% 넘게 급등했다.
위드코로나 이슈가 부각되자 보잉(2.65%), 델타항공(2.74%) 등 항공사와 카니발(7.82%) 등 크루즈, 부킹닷컴(1.64%) 등 여행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저가항공사 프런티어 그룹과 스피릿이 합병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양사 주가는 모두 올랐다. 프런티어 그룹의 주가는 약 3% 올랐고 스피릿 주가는 17% 이상 올랐다.
반면 메타 플랫폼스와 알파벳은 유럽발 개인정보 및 반독점 문제로 인해 각각 5.14%, 2.86% 하락했다. 특히 메타 플랫폼스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4일 공개한 1월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미국의 1월 CPI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은 미 연준이 오는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할 확률을 35%로 보고 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