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매각주관사는 세계적 사모펀드(PEF) 운용사 위주로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그룹,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이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온은 해외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SK온은 지난해 9월 포드와 투자 금액이 13조원에 달하는 배터리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외에도 유럽, 중국 등에서 배터리 생산 능력을 키우기 위해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SK온은 2025년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0GWh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올해 말 배터리 생산 능력 또한 60GWh에서 77GWh로 28%가량 상향 조정했다.
SK온의 배터리 사업 매출은 2020년 1조6102억원에서 지난해 3조398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6조원이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도 올해 4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