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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코로나19 위중증·치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일상 회복을 다시 추진하면서 확진자를 '계절 독감 환자'처럼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진에어는 전 거래일보다 17.69% 오른 1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주가도 각각 12.18%, 10.64% 상승했다. 여행주도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참좋은여행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61% 상승한 1만5300원에 장을 마쳤다. 노랑풍선(13.50%), 하나투어(10.01%), 레드캡투어(9.16%), 모두투어(9.15%) 등 다른 여행주들 주가도 크게 올랐다.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에 JTC(10.96%), 글로벌텍스프리(7.08%) 등 면세점 관련주도 올랐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주가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50만원 선을 회복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엔솔은 전 거래일보다 5.66% 오른 5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엔솔 주가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27일 공모가(30만원)보다 99% 높은 59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59만8000원까지 올랐으나 곧 급락해 이후 2거래일간 24.62% 빠지며 한때 45만원 선까지 하락한 바 있다.
LG엔솔 주가 반등은 수급 상황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장 후 2거래일 동안 LG엔솔을 1조8000억원 넘게 대량 매도하던 외국인이 3거래일째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 역시 상장 후 4거래일 동안 LG엔솔을 3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LG엔솔 주가가 빠진 이유도, 오른 이유도 모두 수급"이라며 "LG엔솔 상장 당일 국내 증시가 좋지 않았던 상
이어 "LG엔솔 물량이 충분히 나온 가운데 팔 사람은 적은데 살 사람은 남아 있어 앞으로도 LG엔솔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제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