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계절독감 전환' 검토에 여행·항공 리오프닝株 강세

↑ 설 연휴 하루 앞둔 28일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위중증·치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코로나 환자도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히자 항공주와 여행주 등 이른바 '리오프닝'(경기재개) 관련주가 동반 급등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에어는 전 거래일보다 17.69% 오른 1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항공(12.18%), 아시아나항공(10.64%), 대한항공(3.32%) 등 항공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또 호텔신라(6.24%), 대명소노시즌(12.04%) 등 호텔 관련주와 참좋은여행(14.61%), 노랑풍선(13.50%), 하나투어(10.01%), 롯데관광개발(9.30%), 레드캡투어(9.16%), 모두투어(9.1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위중증·치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하고, 확진자도 계절독감 환자처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와 관련해 "의료체계 여력, 최종 중증화율·치명률 등을 평가하면서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본격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