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업체 피엔에이치테크(대표이사 사장 현서용)는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이 39억3200만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240억5833만원을 기록으며 당기순이익도 39억10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16%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피엔에이치테크는 해외업체가 독식하고 있었던 OLED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고굴절 CPL, 장수명블루재료, 레드프라임 등 중소형 POLED향 소재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에 공급이 대폭 증가했고, 이로 인한 규모의 경제효과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4분기 통상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POLED향 소재 공급 증가로 매출액은 3분기 대비 17% 증가한 83억 4300만원을 시현했고 영업이익도 3분기 대비 12% 증가한 16억2300만원을 달성했다.
최근 중소형 POLED의 적용범위가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 PC, 노트북,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로 확대되고 있어 중소형 POLED 소재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혁신적인 OLED 소재인 중수소가 탑재된 OLED TV 패널인 'OLED.EX'가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도 피엔에이치테크에게는 긍정적이다. 중수소 OLED TV는 기존 OLED 대비 휘도(화면밝기)가 30% 개선되고 자연의
피엔에이치테크 관계자는 "중소형 POLED용 소재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중수소 OLED 소재를 양산하고 있어 향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