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첫 개장일에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했다. 국내 증시가 휴장했던 연휴 기간 미국 증시가 반등한 데 따라 '갭 메우기' 차원에서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 오른 2707.8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6% 이상 올랐지만 달러당 원화값이 떨어지고 대형주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47억원, 50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개인이 134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술주 강세에 코스닥지수도 2.15%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LG에너지솔루션(6.00%) SK하이닉스(2.90%) 네이버(3.39%) 삼성바이오로직스(4.47%) LG화학(5.95%) 현대차(1.06%) 카카오(0.12%)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보합
설 연휴 기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도 힘을 받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들이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이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금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