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핀테크 대해부 ① ◆
![]() |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핀테크 기업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가상화폐가 실체가 있다고 인정받은 만큼 전향적으로 외국환거래법에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손잡고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미국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해외 송금이 막혀 해외로 나가는 것이다. 두나무도 메타버스 플랫폼과 관련해 여러 가지 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 사업 환경이 마땅치 않아 해외로 나가는 것 같다"고 봤다.
두나무가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디지털 자산 이상의 경계 없는 확장을 꿈꾸고 있지만 국내 여건상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조인트벤처 설립도, 새로운 서비스 모델도 해외로 나가서 선보인다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서 교수는 특히 정부가 빅테크와 핀테크를 구별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테크를 욕하면 혁신 금융에 반하는 적폐로 보기도
[명지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